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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란노] 성경 에센스

성경에센스 - 민수기 [BibleEssence - Numbers]

by 다니엘(Daniel) 2023. 12.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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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에센스 - 민수기 [BibleEssence - Numbers]

 

 

핵심 단어: 광야, 출애굽 1세대, 출애굽 2세대, 모세, 여호수아, 순종, 하나님의 은혜, 불순종, 하나님의 신실하심, 놋 뱀, 인자이신 예수님, 가나안

핵심 주제: 삶의 광야에서 쓰러지지 말고 가나안에 입성하자

 

 

요약

 

  민수기는 동행의 책이다. 1-10장 광야 1세대의 인구조사와 이동 준비에 대해, 11-25장은 가데스를 전후해서 38년간 계속된 광야에서의 실패에 대해, 26-36장은 광야 2세대의 인구조사와 가나안 입성 준비에 대해 기록했다.

 

  이스라엘은 하나님과 시내산 언약을 맺었고(출) 거룩의 매뉴얼을 받았지만(레) 그것을 삶으로 실천하는 데 실패했다(민). 뼈아픈 실패는 40년간의 광야 방황을 초래했다. 그러나 하나님은 광야 2세대를 준비하셔서 언약의 성취를 준비하셨다. 그래서 민수기는 방황의 책이자 동행의 책이다. 이스라엘이 언약(출)과 예배(레)에도 불구하고 실패한 이야기, 광야에서 방황한 이야기다. 하지만 그럼에도 하나님의 동행하심과 예배하심에 대한 이야기다.

 

  민수기는 이스라엘의 실패와 방황을 드러낸다. 기적적으로 출애굽했고, 시내산에서 언약도 세웠기으며, 성막과 제사법도 받았고, 군대 조직까지 정비했다. 그런데 행진하자마자 바란광야에서도 가데스에서도 실패했다. 그리고 40일의 실패는 40년의 방황으로 이어졌다(14:34). 풍요로운 애굽 땅에서 살다가 하루아침에 광야로 들어온 이스라엘은 계속 뒤를 돌아봤다(11:4-5). 결국 미래를 보지 못하고 과거만 돌아보던 1세대는, 마치 롯의 아내처럼 뒤돌아보다가 광야에서 끝나고 말았다. 하지만 광야에서 인생을 시작한 어린 자녀들도 구성된 2세대는 가나안 땅이라는 미래를 보며 나아갔다. 이는 출애굽과 광야여정이라는 하나님의 구원 역사에 문제가 있었던 것이 아니라, 사람이 얼마나 하나님의 언약을 신뢰할 수 있는가가 문제였음을 보여준다. 똑같은 40년의 광야여정이 1세대에게는 지독한 고통과 불신의 시간이었지만, 2세대에게는 탁월한 훈련과 신뢰의 시간이었다. 사실 광야를 돌이켜 보면, 죽을 것마나 같은 시간이었지만 만나와 메추라기로 먹이시고 구름기둥과 불기둥으로 보호하사 그 백성이 하나도 상하지않게 지켜주신 시간이었다(신8:4). 

 

 

출처 : <보라통독>, 이상준, 두란노, 2021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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