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에센스 - 스바냐 [BibleEssence - Zephaniah]

 

 

성경에센스 - 스바냐 [BibleEssence - Zephaniah]

 

 

핵심 단어: 왕족, 실랄하게 비판, 여호와의 날, 전 우주적, 보편적 심판, 죄악을 제거, 명예 회복, 남은 자, 사명 완수

핵심 주제: 끝까지 신앙을 지키고 타협하지 않는 신실한 '남은자'가 되자

 

 

요약

 

  스바냐서는 남은 자의 회복을 예언한 책이다. 여호와의 희생의 날에 임할 심판(1장), 하나님 앞에 겸비할 것에 대한 권면(2장), 그리고 남은 자에 대한 하나님의 사랑과 구원의 계획(3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스바냐는 하나님이 심판하시는 날에 그분의 백성이 어떻게 숨겨지고 그 고난을 어떻게 통과할 것인가를 말하고 있다. 고난 가운데 겸비하여 회개하고, 하나님의 변함없는 신실한 사랑을 신뢰하며, 고난의 터널을 통과해야 한다. 스바냐의 이름은 "여호와께서 숨기시다"(2:3)라는 뜻이다. 하나님이 선지자를 통해 임박한 심판을 예고하시면서도 겸손히 하나님을 찾는 자가 숨겨진다는 소망을 말하고 있다. 정말 하나님은 남유다가 멸망의 문턱에 서 있는 마지막 순간까지도 어떻게든 하나님께 반응하는 사람들을 건져주시려고 끝까지 포기하지 않으셨다. 그러므로 하나님이 그 백성을 구원하시는 날에는 너무나 기뻐서 보좌에서 일어나 덩실덩실 춤을 추며 노래까지 하시는 모습으로 등장하신다(3:17).

 

  스바냐는 히스기야왕의 현손으로 왕족이었다(1:1). 그는 남유다 16대 요시야왕 시대에 예언한 것으로 명시되어 있다(1:1). 그렇다면 요시야가 대대적인 종교개혁을 시작하기 이전 14대 므낫세왕과 15대 아몬왕 때부터 내려오던 심각한 우상숭배가 여전할 때에 하나님의 결정된 심판을 예고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그러면서도 그는 남은 자들이 하나님의 구원과 사랑과 회복을 경험할 것이라고 노래했다. 그러므로 스바냐의 메시지를 통해서 요시야왕은 종교개혁을 추진할 때 큰 힘을 받았을 것이고, 또한 포로기의 남은 자들도 큰 소망을 갖게 되었을 것이다.

 

  스바냐서는 요엘서와 같이 "주의 날"을 모티브로 하는 예언서다. 심판을 예고하시는 전반부에서는 "여호와의 희생의 날"(1:8), "여호와의 분노의 날"(2:2-3)에 일어난 일들을 묘사했다. 그러나 회복을 예고하시는 후반부에서는 "그날에"(3:11,16) 하나님께서 하나님 백성의 수치와 두려움을 제하여 주시겠다고 약속했다. 스바냐서 역시 모든 예언서와 결을 같이하며 심판과 예언의 이중주를 부르고 있다. 하나님이 하나님의 백성을 징계하심은 그들이 회개하여 회복하시기를 원하시기 때문이다. 그리고 그 구원은 이스라엘뿐만 아니라 열방의 구원(3:9)을 포함하는 메시아 왕국의 모습이다.

 

 

출처 : <보라통독>, 이상준, 두란노, 2021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