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에센스 - 히브리서 [BibleEssence - Hebrews] |
핵심 단어: 1세기 유대 그리스도인, 박해, 배교자, 타협의 위기, 그리스도의 성육신, 대속하심, 제사장직에 대한 훌륭한 가르침, 믿음, 순종, 단번에
핵심 주제: 예수님을 믿고 순종하며 끝까지 견고하게 잡으라
요약 |
히브리서는 탁월하신 그리스도를 굳게 믿으라는 권면의 서신이다. 1-4장은 탁월하신 그리스도를 , 5장-10:18은 대제사장 그리스도를, 10:19-13장은 그런 예수님을 믿는 그리스도인의 삶을 다루었다. 핵심 구절은 그리스도를 굳게 믿으라는 (4:14) 말씀이다.
히브리서는 바울서신보다 더 정확하고 학자적인 문체로 우아하게 기록되었다. 또한 그리스도의 탁월성을 변증하기 위해서 방대한 양의 구약성경을 인용했다. 히브리서는 문학적인 수준과 영적인 깊이에 있어서 신양성경에서 최고봉이라 하겠다. 그런데 히브리서는 베일에 가려진 책이다. 저자, 장소, 시기, 수신자가 탁월하신 그리스도 뒤에 가려져 미상인 책이다. 비록 저자는 익명이지만 영감을 받은 것으로 인정되엇다. 멜기세덱의 조상처럼 히브리서의 기원은 알 수 없다. 하지만 구약의 말씀과 그리스도의 구원을 놀랍게 대비시키고 연결시킨 저자는 하나님의 영감을 받아 본서를 기록했음을 알 수 있다.
사실 전통적으로는 히브리서의 저자가 바울이라고 보았다. 하지만 일반적으로 바울은 서두에 발신인으로 자신을 밝히든지 말미에 자신의 저작을 주장하는데, 본서에는 그런 부분이 없다. 기존에는 본서의 수신인을 예루살렘의 유대인으로 보았지만, 본서가 히브리어 구약성경이 아닌 헬라어 70인역을 인용했다는 점에서 잘못된 추정이라고 본다. 오히려 오늘날에는 본서의 수신인을 로마의 그리스도인들이라고 본다(13:24).
본서의 기록 시기는 예루살렘 멸망 전인 AD 68년경으로 추정된다. 본 서신의 기록 시기를 AD 70년 이전으로 보는 것은, 예루살렘 멸망도 언급하지 않았고 구약 제사 제도의 종결됨도 언급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게다가 디모데가 아직 살아 있었다(13:23). AD 64년 네로의 로마 대화재 이후 AD 68년 바울과 베드로의 순교에 이르기 까지의 시기는 네로와 로마 제국의 기독교 박해가 극에 달했을 때였다. 이러한 때에 유대계 그리스도인들은 과거의 유대교로 돌아가고 싶어 했지만, 본서의 저자는 그것은 모세가 전한 하나님의 언약을 저버린 광야 1세대의 배교보다 더 심각하다고 경고했다. 왜냐면 하나님의 아들의 언약과 구원을 저버리는 배교에 해당하기 때문이다. 그러면서 그리스도의 탁월성을 전방위적으로 설파하며 박해를 뛰어넘는 그리스도인으로 살아갈 것을 권면하고 있다.
출처 : <보라통독>, 이상준, 두란노, 2021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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