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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란노] 성경 에센스

성경에센스 - 빌레몬서 [BibleEssence - Philemon]

by 다니엘(Daniel) 2024. 2.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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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에센스 - 빌레몬서 [BibleEssence - Philemon]

 

 

핵심 단어: 옥중 서신, 빌레몬, 오네시모, 노예, 죄인, 새사람, 용서, 형제, 지극히 개인적인 서신, 바울의 인격과 사랑, 중보하시는 예수 그리스도

핵심 주제: 바울에게서 우리를 위해 중보하시는 예수 그리스도가 보인다

 

 

요약

 

  빌레몬서는 형제를 용서하도록 종용하는 개인 서신이다. 1-7절에는 빌레몬을 칭찬하고 8-16절에는 오네시모를 위해 부탁하고 17-25절에서는 바울 스스로 약속하는 내용이다. 핵심 구절은 종을 형제로 용납하라는 (1:16) 말씀이다.

 

  빌레몬서는 바울의 가장 짧은 서신(epistle)이기에 엽서(postcard)라고도 불린다. 디모데전후서와 디도서도도 개인에게 보낸 서신이지만 빌레몬서는 다른 서신들에 비해 더 개인적인 친밀감을 나타냈기에 전체 서신을 친필로 썼다(1:19). 바울은 도망친 종 오네시모를 용서하라고 종용하는 내용을 빌레몬 개인뿐 아니라 골로새 교회 전체를 수신자로 해서 보냈다(1:2). 왜냐면 골로새 교회에는 노예를 소유한 성도들이 있어서(골4:1) 본 서신이 중요한 선례와 기준이 될 수 있었기 때문이었다. 로마법에 의하면, 도망친 노예는 중형 내지 사형을 받게 되어 있다. 그러나 바울은 로마로 도망친 오네시모를 만나 그를 변화시켰고(1:10) 이제 그는 종이 아닌 형제가 되었다는 것을 빌레몬에게 알렸다. 빌레몬은 자신의 집에서 골로새 교회 모임을 열절도로 부자였고 바울이 3차 선교여행 중 에베소 사역을 할 때 만나 개종한 것으로 추정된다.

 

  바울은 골로새서를 써서 두기고에게 맡기면서 오네시모를 함께 보내기로 결정했다(골4:7-9). 두기고는 이중적인 책임을 지고 골로새로 갔다. 빌레몬서는 옥중서신 중 하나로서 AD 60년경 바울이 로마감옥에 1차 감금되었을 때(1:1) 쓴 것이기에 골로새서와 기록연대가 같다고 본다.

 

  사도 바울이 한 영혼을 얼마나 소중하게 생각했는지가 드러나는 실례를 이 서신에서 확인할 수 있다. 주인에게서 도망쳤을 뿐 아니라 재물까지 훔친 노예(1:18)는 법적으로 처벌을 면할 수 없었다. 하지만 바울은 그런 종에게 복음을 전해서 개종시키고 난 뒤 한 영혼이 구원받았다고 기뻐하며, 이제는 그게 처벌받을 종과 죄인이 아니라 사랑받을 형제가 되었다고 선언했다. 바울은 제국 내 황제에서부터 종에 이르기까지, 유대인에서부터 이방인에 이르기까지 만나는 모든 영혼을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으로 구원하기 원했다. 그들은 예수님이 목숨 바쳐 구워하신 하님의 자녀들이기 때문이다. 바울은 노예제도 폐지를 주장하지는 않았지만 실질적으로 노예제도를 무효하게 만드는 기독교적인 만인평등 사상을 가르친 것이었다.

 

 

출처 : <보라통독>, 이상준, 두란노, 2021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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