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에센스 - 빌립보서 [BibleEssence - Philippians]

 

 

성경에센스 - 빌립보서 [BibleEssence - Philippians]

 

 

핵심 단어: 옥중 서신, 마케도니아 사람, 2차 선교 여행, 박해와 추방, 감사 카드, 간증적, 실천적, 그리스도를 향한 온전한 헌신, 기쁨, 성도 간의 교제와 연합

핵심 주제: 그리스도 안에서 기뻐하라

 

 

요약

 

  빌립보서는 주 안에서 누리는 기쁨을 고백한 서신이다. 1장은 나의 생명 되시는 그리스도를, 2-4장은 나의 기쁨되시는 그리스도를 고백했다. 핵심 구절은 "내게 사는 것이 그리스도니"(1:21)와  "주 안에서 항상 기뻐하라"(4:4)이다.

 

  빌립보서는 "기쁨의 서신"이다. "기쁨, 기뻐하다"는 단어가 16회, "그리스도, 주"라는 단어가 52회 나온다. 본서는 다른 옥중서신(에베소서, 골로새서, 빌레몬서)보다 나중에 기록된 것으로 추정된다. 바울은 1차 로마 감금 상태가 길어지고 자신은 궁핍하고 교회는 내분을 겪는 와중에도 오히려 성도들에게 기뻐하라고 권면했다. 빌립보 교회는 2차 선교여행 중 성령의 강권적인 인도하심으로 도착한 유럽에서 세원 첫 번째 교회였다. 이후 루디와와 간수를 중심으로 빌립보 가정교회는 바울에서 소중한 동역자가 되었다. 그래서 개인서신처럼 격식을 차리지 않은 친밀함을 표현하며 그들이 처음부터 물질로 후원해 준 것(4:18)에 감사를 표시했다. 그래서 빌립보서는 다른 바울서신들처럼 교리(서술형) 부분과 윤리(명령형) 부분이 명확하게 구분되어 있지 않다.

 

  빌립보는 BC 356년 마게도냐의 왕 빌립(알렉산더의 부친)이 점령하고 붙인 이름이다. BC 168년 로마인들이 점령했고 BC 42년 옥타비안이 안토니의 군대를 격파하고 퇴역 군인들을 이주시키면서 빌립보를 로마의 식민지이자 군사도시로 만들었다(행16:12). 이로써 빌리보인들은 로마인과 같은 법적 지위(시민권)를 누리게 되었다. AD 62년 바울은 로마 감옥에서 제국 법원의 선고를 기다리고 있었기 때문에 1차 로마 감금 기간 중 마지막에 이 서신을 기록한 것으로 보인다(2:23).

 

  사도 바울은 특별히 친밀하고 따뜻한 관계였던 빌립보 성도들에게 감옥에서의 근황을 알리며, 그들에게 기쁨의 근원되시는 그리스도를 전했다. 빌립보 성도들 입장에서는 자신들의 영적 아버지이자 지도자인 바울이 감옥에서 선고를 기다리고 있어서 걱정되는 마음으로 바울을 주목하고 있는데, 오히려 바울은 자신이 아니라 예수 그리스도를 주목하도록 만들었다. 정말 바울은 오직 예수 그리스도 한 분께 빠져 있는 사람이었다. 

 

 

출처 : <보라통독>, 이상준, 두란노, 2021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