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에센스 - 전도서 [BibleEssence - Ecclesiastes] |
핵심 단어: 전도자의 메시지, 익명의 지혜 선생의 메시지, 프레임 서술자, 헛되다, 인생철학, 해 아래, 해 위의 것, 인간의 본분
핵심 주제: 하나님의 관점에서 본 지혜로 인생을 조명할 때 진정한 의미의 인생을 발견할 수 있다
요약 |
전도사는 철학적 지혜의 책이다. 1:1-11은 해 아래 모든 것이 헛되다는 명제를 선언하고, 1:12-11:8은 해 아래 모든 것이 헛되다는 증거들을 제시하며, 11:9-12장은 헛된 인생이 되지 않으려면 하나님을 경외하라고 권면한다.
전도서는 표면적으로는 인생무상(人生無常) 이라는 허무주의를 노래하는 것처럼 들린다. 하지만 심층적으로는 하나님 없는 인생과 역사가 얼마나 무의미한가를 노래한다. 그러므로 하나님을 경외하는 지혜를 얻는다면 인생의 참 의미를 발견하게 된다는 메시지다.
솔로몬은 전무후무한 지혜를 하나님께 받았던 인물인데, 평생을 살고서 후대에게 유언적인 메시지로 전도서를 남겼다. 그는 평생 많은 업적을 이루었고 많은 분야에서 최고가 되었지만 "수확체감의 법칙"대로 노력의 결과를 얻으면 얻을수록 오히려 내적 만족이 반감된다는 것을 깨달았다. 그것은 세상의 자랑과 즐거움이 모두 유한적이고 상대적이기 때문이며, 현재의 성공과 지혜의 만족도 내일을 보장하지 못한다는 존재의 불확실성 때문이고, 인간 세상에서는 절대적 차원의 정의 구현이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결국 솔로몬은 다다익선(多多益善)이라는 물량주의적 관점의 모순을 경험하면서 과유불급(過猶不及)이라는 중용지도의 지혜를 말한다. 하지만 결론적으로는 극단주의를 피하려믄 인간에게 유일한 해법은 절대자에게 돌아가는 것밖에 없음을 고백헀다. 그래서 유대인 학자들은 솔로몬이 노년에 우상숭배를 회개하고 전도서를 기록했다고 보았다. 하지만 그가 회개하고 돌이켰다는 기록이 역사서에는 없다. 가장 지혜로운 자가 가장 지혜로운 조언을 남기며 인생을 마감했다. 그것은 하나님을 경외하고 순종하는 것이 사람이 본분이라는 말씀이다.
출처 : <보라통독>, 이상준, 두란노, 2021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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