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에센스 - 느헤미야 [BibleEssence - Nehemiah]

 

 

성경에센스 - 느헤미야 [BibleEssence - Nehemiah]

 

 

핵심 단어: 술 관원, 성벽 재건, 영적 개혁, 방해 요소, 거듭되는 영적 실패, 언약 갱신, 말씀, 기도, 리더십, 예배 회복

핵심 주제: 하나님을 100% 신뢰, 인간의 100% 최선이 만난 느헤미야의 믿음을 본받자

 

 

요약

 

  느헤미야서는 성벽 재건의 책이다. 1-7장은 주변 민족들의 방해에도 불구하고 52일 만에 성벽을 재건한 이야기이며, 8-13장은 언약을 갱신하고 언약의 말씀대로 종교적·사회적 개혁을 단행한 이야기다.

 

  에스라와 느헤미야는 히브리 성경에서는 본래 한 권이었지만, 느헤미야서는 느헤미야 본인이 1인칭으로 서술한 책이기 때문에 후대에 명확하게 느헤미야의 저작으로 인정받게 되었다. 느헤미야서는 이스라엘 국내 역사의 마지막 책이라고 할 수 있다. 시대적으로는 에스더와 모르드개가 활동했던 때보다 30여 년 후대임에도 에스더서보다 먼저 배치된 것은, 이스라엘 국내 역사의 연장선상이기 때문이다.

 

  느헤미야는 아닥사스다왕의 술 관원으로 왕의 두터운 신임을 받던 고위 관료였고 3차 포로귀환의 지도자였다. 관료 출신인 그는 에스라와는 달리 바사국 군대의 호위를 받으며 예루살렘으로 돌아왔다. 그러나 그가 영성보다 정치력에 의지했다고 예상하면 큰 오산이다. 그는 바사국에서의 높은 사회적 지위를 다 포기하고 예루살렘 재건, 민족 공동체 재건이라는 비전을 이루겠다는 일념으로 돌아온 인물이었기 때문이다. 그는 사방의 방해를 이겨내는 동시에 내부의 분열을 보듬고 규합하는 리더십을 보였으며, 목표를 반드시 이뤄내는 돌파력과 자기 자신을 희생하는 겸손을 겸비한 인물이었다. 그는 귀환 공동체를 거룩한 신앙 공동체로 재건하겠다는 투철한 신앙심과 사명감으로 비전을 현실로 만들어냈다. 그런 점에서 다니엘과 같은 영성 및 다윗과 같은 예배자의 마음, 사도 바울과 같은 실행력을 갖춘 리더였다.

 

   앞의 책이 에스라서이지만, 사실 학자 에스라는 1차 귀환자들보다는 시기적으로 3차 귀환자들과 가까운 때에 활동했다. 에스라가 신앙의 개혁을 주도했다면, 느헤미야는 사회의 개혁을 주도했고 에스라가 마음껏 활동할 수 있도록 환경과 기회를 마련해 주는 역할을 했다.

 

 

출처 : <보라통독>, 이상준, 두란노, 2021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