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에센스 - 에스더 [BibleEssence - Esther] |
핵심 단어: 디아스포라 유대인들, 하나님의 이름, 부림절의 기원과 제정, 유대인 말살, 하만, 구원의 역사, 희망
핵심 주제: 위기에 직면했을 때 믿음을 잃지 말고 하나님의 섭리와 주권을 신뢰하라
요약 |
에스더는 유대 민족 구원의 책이다. 1-4장은 에스더의 왕후 등극과 하만의 유다인 학살 계획에 대한 이야기이며, 5-10장은 왕이 모르드개를 높이고 에스더가 왕에게 고발하여 하만을 처형하고 유다인을 구원한 이야기다.
에스라서와 느헤미야서가 예루살렘과 유대로 귀환한 유다인들의 국가 재건 이야기라면, 에스더서는 바사 제국에 남아있던 유다인들의 구원 이야기이다. 이스라엘의 역사 이야기는 국내 관점에서 보면 느헤미야서에서 끝이 났다. 귀환 공동체는 하나님의 도우심으로 성전도 재건했고 성벽도 재건했다. 하지만 수백만 명의 유다인 디아스포라가 여전히 바사 제국에 남아있었는데, 그들은 어떻게 되었는가? 이때 에스더서에서는 유다인 전체가 바사 제국 안에서 몰살될 위기에 처하게 된 사건을 언급한다. 이미 바벨론 이주(BC 597년 2차 포로) 이후 119년이 지났음에도 불구하고 이주민의 생존권조차 위협받는 위태로운 상황이었다. 그래서 에스더서에 하나님의 이름이 한 번도 언급되지 않은 것이 전혀 이상하지 않다. 마치 로마의 박해 시절에 밧모섬에 유배되어 있던 사도 요한이 로마제국을 직접 언급하지 못하고 바벨론이라고 말했던 것과 같은 맥락이다. 주인공 에스더가 왕후가 되었는데도 자신이 유다인이라는 것조차 밝히지 못했다. 그러면 이렇게 해외에서 죽음의 위기에 처한 유다인을 하나님은 잊으셨는가? 민족도 신앙도 밝힐 수 없었던 그들을 하나님은 놀랍게 구원해 주셨다. 그래서 에스더서는 보이지 않는 하나님의 손길을 보여주는 반전의 책이다.
에스더의 남편은 크세르크세스(아하수에로, BC 486-465 통치)다. 그는 선왕 다리오 1세의 미완의 꿈을 이루기 위해 그리스 정벌을 계획했다. 그 과정에서 조력하지 않은 왕후 와스디가 폐위되었다. 결국 왕은 제국의 사활을 건 해외 정벌 프로젝트에 실패한 후, 에스더를 왕비로 세우기는 했지만 하만이라는 악인에게 의지하며 불안한 정국을 만들었다. 이때 모르드개의 충성과 에스더의 기도를 하나님이 사용하셔서 유다인을 구원하시고 악인 하만을 처형하게 하셨다. 이런 반전의 역사를 오늘날까지 기념하여 유다인들은 부림절을 지키고 있다. 하만이 부르("제비")를 뽑아 유다인을 처형하려던 날이 유다인 구원의 날이 되었기 떄문이다. "제비는 사람이 뽑으나 모든 일을 작정하기는 여호와께 있느니라"(잠16:33).
출처 : <보라통독>, 이상준, 두란노, 2021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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