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에센스 - 에스라 [BibleEssence - Ezra]

 

 

성경에센스 - 에스라 [BibleEssence - Ezra]

 

 

핵심 단어: 고레스 칙령, 예언의 성취, 예루살렘으로의 귀환, 제2의 출애굽, 스룹바벨 성전, 성전 재건, 에스라의 개혁

핵심 주제: 우리 삶에 반복되는 죄에 대하여 과감한 개혁이 필요하다

 

 

요약

 

  에스라서는 성전 재건의 책이다. 1-6장은 총독 스룹바벨을 중심으로 바사국에서 돌아온 1차 귀환자들의 성전 재건에 대해서, 7-10장은 학사 에스라를 중심으로 돌아온 2차 귀환자들과 신앙 개혁에 대해서 기록했다.

 

  출애굽기가 애굽에서 탈출한 "첫 번째 출애굽"의 책이라면, 에스라서는 바사(페르시아)에서 돌아온 "두 번째 출애굽"의 책이다. 바벨론과 바사에 흩어진 유다인들이 최대 4-5백만 명으로 추산되기 때문에, 두 번째 출애곱(총 9만 5천 명)은 첫 번째 출애굽(60만 명)보다 초라했다. 하지만 포로귀환은 장차 메시아를 통해 이뤄질 진정한 출애굽을 예표하는 사건이었다. 이는 또한 70년 만에 귀환하리라는 예레미야 예언의 성취였다. 포로귀환자들의 인원이 적을지라도 이들이 자원자였다는 점이 의미가 있다(1:5). 이들은 무너진 성전 재건을 꿈꾸며 올라온 사람들이었다. BC 536년의 1차 귀환 후 80년이 지난  BC 458년의 2차 귀환을 주도한 에스라는 학사 겸 제사장으로 귀환자들의 영적 지도자 역할을 했는데, 그는 바벨론 포로기부터 시작된 회당 중심의 경건 운동(예배와 성경연구)의 맥을 이은 사람으로 추정된다. 그래서 에스라에서는 1차, 2차 귀환 역사가 다 담겨 있다.

 

  에스라는 다니엘처럼 올곧은 신앙이었기에 2차 귀환자들과 함께 돌아오는 여정에서 강도의 위험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바사국의 군사 호위를 받지 않고 오직 하나님의 보호를 의지했다. 하나님은 그가 안전하게 예루살렘에 이를 수 있도록 도와주셨다. 에스라서와 느헤미야서는 히브리 성경에서는 하나의 책이며, 전통적으로는 에스라가 저자라고 보았다. 후대에 느헤미야서가 에스라가 아닌 느헤미야의 저작으로 여겨지게 되었지만, 에스라서는 여전히 에스라의 저작으로 추정되고 있다. 성전건축은 1차 귀환자들이 BC 536년에 시작해서 BC 516년에 마쳤다. 60년 뒤에 아닥사스다왕의 명을 받아 귀환한 에스라는 신앙개혁을 주도했으며 주변 민족의 훼방으로 성벽 재건을 이룰 수 는 없었지만, 이 과제는 3차 귀환을 주도했던 총독 느헤미야가 담당하게 된다. 

 

 

출처 : <보라통독>, 이상준, 두란노, 2021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