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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란노] 성경 에센스

성경에센스 - 오바댜 [BibleEssence - Obadiah]

by 다니엘(Daniel) 2024. 1.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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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에센스 - 오바댜 [BibleEssence - Obadiah]

 

 

핵심 단어: 에돔, 유다 자손, 에서와 야곱, 여호와의 날, 위로와 격려, 심판, 구원, 회복

핵심 주제: 하나님 때문에 받는 박해가 있다면 언젠가 하나님이 갚아 주시고 위로해 주신다

 

 

요약

 

  오바댜서는 에돔의 멸망을 예언한 책이다. 에돔에 대한 심판 예고(1:1-9), 에돔의 죄악(1:10-14), 그리고 주의 날에 있을 만국 심판과 시온의 구원(1:15-21)에 대한 메시지로 구성되어 있다.

 

  오바댜는 남유다에 살았던 것으로 보이며, 가족이나 직분에 대한 추가 설명이 없는 것으로 보아 왕족이나 제사장 신분이 아닌 일반인이었을 것으로 추정된다(1:1). 하지만 오바댜("여호와의 종")라는 이름의 뜻대로, 그는 여호와 하나님의 말씀만을 의지하여 예언한 선지자였다.

 

  오바댜의 예언 시기는 명시되어 있지 않지만 크게 세 시기로 압축된다. 첫째, 여호람의 통치기(BC 848-841년)에 예언했을 것으로 추정한다. 이유는 이 시기에 에돔이 반란을 일으켜 독립 국가가 되어 나갔고 남유다 왕궁 약탈 사건이 있었기 때문이다(10-14절, 대하21:8-10, 16-17). 둘째, 남유다 12대 아하스왕(BC 735-715년)이 그의 아들이자 13대 히스기야왕(BC 729-686년)을 섭정하던 시기(BC 729-715년)였을 것으로 추정한다. 이유는 북이스라엘의 자손이 포로에서 회복될 것을 예언했는데(18-20절) 이는 역사적으로 BC 722년에 북왕국이 멸망하여 북이스라엘 사람들이 포로로 잡혀간 상태를 전제하기 때문이다. 이는 예루살렘 멸망 때 에돔이 유다를 침공한 것으로 기록하고 있기 때문이다(11-16절, 애4:21-22). 오바댜의 연대에 대해서는 지금도 다양한한 설들이 대립되고 있지만, 만약 그가 여호람왕 때 예언한 것이 맞다면 엘리사와 동시대에 활동한 선지자가 되므로 소선지서들 중에서는 최초의 기록을 남긴 선지자가 된다. 하지만 지금도 가장 지지를 얻는 시기는 세 번째 의견이다.

 

  오바댜서는 예언 시기보다도 야곱과 에서의 긴장관계 및 에돔의 교만과 멸망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에돔은 이스라엘(야곱)과 형제 민족임에도 불구하고 이스라엘이 광야를 지나 가나안에 입성할 때도 도움을 주지 않고 대적했다. 이들은 역사적으로도 대립 관계였으며, 남유다의 멸망을 정치·군사적으로나 심정적으로 지지하기까지 했다. 이런 에돔의 교만을 상징하는 높은 바위 요새는 오늘날 고대세계 7대 불가사의로 여겨지는 기암괴석의 암벽 도시 페트라(Petra)를 방문해 보면 쉽게 이해된다. BC 553년 에돔도 바벨론 제국에 멸망당했고, 이후로 그들은 나바테아인들에 의해 험난한 지형과 요새 지역에서 밀려나 유다 남부로 이주해 브엘세바 지역까지 이르렀다. 그리고 점점 유다화되어 이두매인이 되었는데, 그중에서 나온 헤롯이 로마 제국의 신임을 받아 헤롯왕으로 등극하게 되었다.

 

 

출처 : <보라통독>, 이상준, 두란노, 2021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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