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일산광림교회] 주일설교

2024년 8월 11일 주일설교 - 니고데모를 향한 바람 (요한복음 3장 1-8절)

by 다니엘(Daniel) 2024. 8. 14.
반응형

2024년 8월 11일 주일설교 

 

 

니고데모를 향한 바람 
(요한복음 3장 1-8절)

 

찬송 - 새찬송가 304장 그 크신 하나님의 사랑

 

 

 

말씀 - 요한복음 3:1-8

 

1 그런데 바리새인 중에 니고데모라 하는 사람이 있으니 유대인의 지도자라
2 그가 밤에 예수께 와서 이르되 랍비여 우리가 당신은 하나님께로부터 오신 선생인 줄 아나이다 하나님이 함께 하시지 아니하시면 당신이 행하시는 이 표적을 아무도 할 수 없음이니이다
3 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진실로 진실로 네게 이르노니 사람이 거듭나지 아니하면 하나님의 나라를 볼 수 없느니라
4 니고데모가 이르되 사람이 늙으면 어떻게 날 수 있사옵나이까 두 번째 모태에 들어갔다가 날 수 있사옵나이까
5 예수께서 대답하시되 진실로 진실로 네게 이르노니 사람이 물과 성령으로 나지 아니하면 하나님의 나라에 들어갈 수 없느니라
6 육으로 난 것은 육이요 영으로 난 것은 영이니
7 내가 네게 거듭나야 하겠다 하는 말을 놀랍게 여기지 말라
8 바람이 임의로 불매 네가 그 소리는 들어도 어디서 와서 어디로 가는지 알지 못하나니 성령으로 난 사람도 다 그러하니라


  아이들은 자기의 모습이 텔레비전에 나오는 것을 좋아합니다. 그렇듯이 우리의 이름이 성경에 나온다면 얼마나 좋을까 생각해 본 적이 있습니다. 그러나 텔레비전에 나오든지 성경에 나오든지, 중요한 것은 어떤 이유나 어떤 의미로 나오는가 하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데마라는 사람은 바울이 복음을 전할 때 동역했던 사람입니다. 바울이 직접 '동역자'라고 부르기도 했지만, 바울의 마지막 편지에는 '데마는 이 세상을 사랑해서 데살로니가로 갔다'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처음에는 바울의 동역자였다가 나중에 세상을 사랑해서 바울을 떠나간 안타까운 사람입니다. 반면 니고데모는 데마와는 반대의 길을 걸어갑니다. 니고데모는 요한복음 세 번 등장합니다. 그런데 뒤의 두 번 니고데모를 설명할 때 "이전에 밤에 예수님을 찾아왔던 니고데모"라는 표현을 사용합니다. 그만큼 오늘 읽은 본문의 이야기는 니고데모의 인생에서 중요한 사건이었던 것입니다.
  니고데모는 밤에 예수님을 찾아왔습니다. 이것은 그가 다른 사람의 눈길을 피해 예수님께 나아왔다는 뜻이기도 하지만, 여전히 그가 빛 되신 예수님을 알지 못한 채 어둠에 속해 있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그런 그가 그 밤에 예수님께 나아왔습니다. 빛을 찾아 나아왔지만 여전히 밤에 머무는 사람, 즉 경계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자기가 누렸던 지위와 권세를 포기할 수 없었기 때문입니다.
  그랬던 그가 나중에는 사람들에게 예수님을 증언하기도 하고 예수님의 장례를 위해서 예물을 준비해 갑니다. 사람들에게 들킬까 봐 밤에 예수님을 찾아갔던 것과는 대비되는 장면이 아닐 수 없습니다. 자기의 모든 것을 포기할 각오가 되어 있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이런 변화가 일어났던 이유는 성령의 바람이 불어왔기 때문입니다. 어디에서 와서 어디로 가는지는 알 수 없지만 니고데모의 삶을 변화시키는 성령의 역사가 나타났다는 것입니다.
  우리에게 변화가 일어나기를 가장 원하시는 분은 하나님입니다. 내가 니고데모처럼 변화되기를 원합니까? 아니면 우리의 가족이나 주변 사람들이 변화되기를 원합니까? 그 변화를 위해서 필요한 두가지가 있습니다.

1. 시간이 필요합니다.
  시간을 들여야 합니다. 니고데모는 한순간에 변화되지는 않았습니다. 하나님이 일하셔도, 우리를 변화시키는 데 충분한 시간이 필요할 때가 있습니다. 사람마다 하나님께서 계획하신 시간이 다 다릅니다. 우리에게는 간절함이 있습니다. 내가 원하는 때에 하나님의 역사가 일어나기를 간절히 원하지만, 하나님은 내가 바라는 때에 일하시지 않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낙심하기도 하고 하나님을 의심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바람이 이뤄지기 위해서 시간이 필요하다는 것을 기억해야 합니다.

2. 포기하지 않는 마음이 필요합니다.
  하나님이 하나님의 때에 일하실 것을 믿는다면 우리는 기도하며 기다릴 수 있어야 합니다. 변화를 위해서 시간이 필요하다고 하지만, 그냥 시간을 보내는 것이 아니라 시간을 사용해야 합니다. 허송세월하거나 자포자기하지 않고, 기대하는 마음으로 기도하며 기다려야 합니다. 기도하지 않으면 기다림이 아닙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기도하기를 포기해서는 안됩니다. 끝까지 기도할 때, 언젠가 하님의 때가 이르러 놀라운 은혜가 임하게 될 것입니다.   

 

공통 실천 제안

 

1. 성경통독에 동참해서 매일 성경을 읽으며 말씀의 은혜를 누려 보세요.
2. 하나님의 시간표에 자신의 삶을 맡기도록 기도해보세요. 하나님의 때를 기다릴 수 있는 믿음을 주실 것입니다.

 

찬송 - 새찬송가 446장 주 음성 외에는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