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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산광림교회] 주일설교

2023년 12월 24일 주일설교 - 동방박사가 드린 선물의 의미 (마태복음 2장 7-11절)

by 다니엘(Daniel) 2023. 12.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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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방박사가 드린 선물의 의미

 (마태복음 2장 7-11절)

 

 

 

 

찬송 - 새찬송가 108장 그 어린 주 예수

 



말씀

 

 

마태복음 2장 7-11절

 

7 이에 헤롯이 가만히 박사들을 불러 별이 나타난 때를 자세히 묻고
8 베들레헴으로 보내며 이르되 가서 아기에 대하여 자세히 알아보고 찾거든 내게 고하여 나도 가서 그에게 경배하게 하라 
9 박사들이 왕의 말을 듣고 갈새 동방에서 보던 그 별이 문득 앞서 인도하여 가다가 아기 있는 곳 위에 머물러 서 있는지라
10 그들이 별을 보고 매우 크게 기뻐하고 기뻐하더라
11 집에 들어가 아기와 그의 어머니 마리아가 함께 있는 것을 보고 엎드려 아기께 경배하고 보배합을 열어 황금과 유향과 몰약을 예물로 드리니라

 

 

  동방박사의 이야기는 성탄절이면 빠지지 않는 이야기 가운데 하나입니다. 아기 예수님이 탄생했을 때 먼 곳에서부터 와서 귀한 예물을 드렸다는 이야기는 우리에게 감동이 됩니다. 그런데 왜 동방박사는 구유에 누인 아기에게 황금과 유향과 몰약을 선물로 드렸던 것일까요? 어떻게 보면 적절하지 않은 것처럼 보이는 이 선물에는 예수님의 생애와 연결되는 깊은 의미가 담겨 있습니다. 오늘 말씀을 함께 생각해 보면서 은혜를 나누기를 원합니다.

 

첫째는 왕권을 상징하는 황금입니다.

 

  황금은 지금도 고귀한 것으로 인정받지만, 예로부터 왕을 상징해 왔습니다. 동방박사들은 아기 예수님께 황금을 예물로 드림으로써 그분이 온 땅의 왕이 되신다는 것을 보여주었습니다. 그들은 비록 예수님이 마구간에서 태어나셨고, 구유에 누워있었지만 그분이 왕이라는 것을 의심하지 않았습니다.그래서 유대 땅에 들어와서 헤롯을 만났을 때도 "유대인의 왕이 어디에서 태어나셨느냐?"라고 묻습니다. 예수님도 빌라도에게 심문을 받을 때 스스로 유대인의 왕이라고 자신의 신분을 밝히셨습니다. 그리스도라는 말은 기름 부음 받은 자라는 뜻인데, 이스라엘에서는 왕과 제사장, 선지자에게 기름을 부었습니다. 즉 예수님을 그리스도라고 부른다는 것은 그분이 선지자요, 제사장이요, 왕이시라는 것을 의미하는 것입니다.

  성탄을 맞이한 우리도 예수님이 우리의 왕이심을 믿고 고백해야 할 것입니다.

 

둘째는 화목제물을 상징하는 유향입니다.

 

  유향은 소제를 드릴 때 첨가하는 것이었습니다. 동방박사들이 유향을 예물로 드렸다는 것은, 예수님의 생애가 하나님께 향기로운 것이었다는 사실을 의미합니다. 더 나아가 예수님은 우리와 하나님 사이에 화목제물로 바쳐질 것을 뜻하는 것이었습니다. 

  희생 제사는 중요한 것입니다. 제물을 드려 우리의 죄를 해결하지 않고서는 하나님 앞에 설 수 없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예수님께서 이 땅에 오셔서 우리를 위한 대속의 제물로 죽으셨기에 이제 우리의 죄는 모두 사함 받았습니다.

  이번 성탄절에 우리 성도들이 자신을 위해 생명을 아끼지 않으신 예수님께 감사하며 경배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셋째는 부활을 상징하는 몰약입니다.

 

  몰약은 방부제 역할을 합니다. 이집트에서 죽은 자들의 몸에 몰약을 발라 부패를 방지한 이유는 다시 살아날 것을 기대했기 대문입니다. 동방박사들이 드린 몰약은 예수님의 죽으셨다가 다시 살아나실 것을 의미하는 것이었습니다.

  우리 그리스도인들이 가슴에 품고 살아야 하는 것이 다름이 아니라 부활 신앙입니다. 예수님이 사망 권세를 깨뜨리시고 부활하심으로써 우리에게 영생을 주셨다는 것을 믿는 것, 그리고 우리도 부활의 생명으로 살게 될 것을 믿는 것입니다. 부활의 믿음이 없다면 우리의 신앙은 헛된 것에 불과하다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성탄을 맞은 우리도 이땅에 소망을 두지 않고 영원한 나라를 바라며 살아갈 수 있기를 바랍니다.

 

 

공통 실천 제안


1. 송구영신예배에 참석하여 한 해 동안 우리를 지키시고 인도하신 하나님께 감사의 예배를 드려보세요.
2. 당신이 하나님께 드릴 수 있는 가장 귀한 것이 무엇인가(꼭 헌금과 물질이 아니더라도) 생각해 보고, 그것을 예물로 드려보세요.

 

 

찬송 - 새찬송가 115장 기쁘다 구주 오셨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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